2021. 10. 13. 00:53ㆍiOS/iOS memo
심사 제출을 했다.
이번 앱은 하필 인앱결제를 넣기로 해서 참.... 시간도 정말 많이 걸렸다.
중요한건 아직 끝난게..... 아니라눈점...?ㅋㄷㅋㄷ
개발을 공부하기 시작하면서 처음 제대로 만들어본 앱이기도 하고,
기획, 디자인, 개발 모두 혼자했다는것.
그리고 배포, 출시 또는 리젝과정을 경험해봤다는데에 일단은 의의를 둬야할까..
심사 제출까지 했는데 후련하지 않고 내가 이런 마음인 이유는 내가 원하는 기능이 아직 다 "완벽하게 완성되지 않았기 때문"인것같다.
그리고 공부하면 공부할수록 부족한 점이 더 많이 발견됐기 때문일수도 있고...
공부를 하면할수록 자신감이 올라가야되는데 그 반대였던 신기한 경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지금 "절망의 계곡"과 "깨달음의 비탈길" 그 가운데 어정쩡한 어딘가에 놓여진거같다.
진짜 아무것도 몰랐을때 자신감 제일 높았던 과거의 나자신 킹받네ㅎㅎ
흠. 이제 조금이라도 더 다듬고 면접 준비를 해야될텐데..
어떤 면접관들을 만나게 될지 어떤 동기 어떤 상사를 만나게 될지 궁금해지기도 한다.
1년 전 아무것도 몰랐던 귀요미 시절에 비해 난 분명 비약적 성장을 한건 맞지만, 사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족한점이 아직 많다는것을 너무 잘알고있다. 그래서일까 자신감보다 의심이 생기기도하고.. 그래서 일주일에 한번씩 친구들과 만나면서 스트레스를 풀곤했었다.
이름만 들어도 아는 그런 회사가 아니더라도, 그냥 내 노력을 인정해주는 회사를 만나고싶다.
후배가 못하면 아는게 뭐냐고, 말다르게 하면 그 자리에서 쪽주고 눈물을 쏙빼놔야지 라는 마음을 먹는 상사보단..(오카방에서 어떤 사람이 자기 후배한테 저랬다고 말함. 생각보다 이런사람이... 많구나..라는 생각을 하게됐따..ㅋㅋㅋㅋㅋ..ㅋㅋ...ㅎㅎ)
혼낼때 혼내더라도 건설적인 조언을 해줄 수 있는 분이 계신곳이면 좋을거같다는 생각을 했다.ㅎㅎㅎ
내가 부족하고 실수한 점이 있어서 혼난다는데 뭐. 당연히 그게 맞지. 근데 그냥 혼내기만 하고 혼내기만 하고 혼내기만 하고... 그게 끝이면 리더의 자질에 대해서 의심해볼거같다. 그리고 이럴거라면 차라리 수습기간에 짜르는게 맞다고 본다.(오카방에서 그런 선임때문에 힘들어서 퇴사했다는 신입분의 글을 봤는데 생각보다 저런 사람 많은것같다. 다른 업종 회사에 비해 이런 이야기가 많이 들리는걸 보면서 IT회사의 이런 문화는 정말 신기하고, 각박하고, 인간미 없게 느껴지기도 한다ㅎㅎ 물론 일부이겠지만?)
회사가 아카데미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혼자 다니는곳은 아니지않나. 이래서 사람들이 기를쓰고 코테보고.. 조금이라도 군대문화가 없는 대기업을 가려고 하나보다. 뭐 대기업도 대기업 나름이지만 적어도 통장에 돈이라도 두둑히 채워주면서 힘들게 하니까...?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생각난 김에 더 쓰자면, 코드 리뷰가 편안한 회사였으면 좋겠다.
이러려면 코드 질 향상에 대한 나의 노력이 당연히 우선되어야 한다. 근데 내 성격상 그런 노력이 뒷받침 되어 주어도,
건설적인 피드백 없이 괜히 분위기만 무겁게하고..위와같은 상사가 있는곳이라면ㅋㅋㅋ... 매일 매일 이직을 생각할것같다.
아 아니다 이럴땐 그냥 수습일때 나오자 bannavi야ㅎㅎ
생각보다 자기가 아는것을 말해주고, 공유해주고, 알려주려고 하는사람이 많지 않다는것도.
자신이 알고 있는 부분이 어디까지인지. 모르면 모른다고 말하는것도 흔치 않다는게 약간 내가 제일 적응하지 못하겠고 킹받는 포인트다.ㅋㅋ 이게 그 말하는 '프라이드'뭐 이런건가 싶긴한데.. 그렇게 입꾹닫고 대화를 단절하기 보단..차라리 그럴바엔 방잡고 스터디룸에서 애들이랑 밤새 코딩하고 토론하는게 내 체질에 맞아서.. 너무 인간컴퓨터 같은 사람은 나랑 안맞는거같다.
근데 이것도 어딜가나 사람 나름인 것이라ㅋㅋ 나는 개발도 잘하고 인간미도 있는 내 개발자 친구들을 너무 사랑한다. 소중하고ㅎㅎ
음음 아 얘기가 딴길로 샜다. 그래도 심사제출 포스팅이니 배운점이라도 적어봐야지.
배운점
1. 기획을 할때 심사 가이드 라인에 맞는 앱인지 먼저 생각해볼것(인앱결제. 호락호락하지 않았지?ㅎ)
2. 모든 아이폰, 아이패드 등 모든 apple device에 같은 constraints가 적용된다면 어떻게 될지를 고려하고 만들어보기
(제약 깨짐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가능한 width, height는 정해두지 않는게 좋다는점. 대충 구현했다고 끝이 아니라는 말이다. 리팩토링 리팩토링 또 리팩토링..!)
3. 개발 기한을 정해두고 만들어보면 좋을것 같다는점(물론 대략 가이드라인을 정하고 개발을 시작했지만 시간이 지체됐었다. 이건 진짜 밑바닥에서부터 도움없이 혼자 만들어본게 처음이니까 시행착오, 삽질이라고 생각할수도 있겠지만 반복하진 말자.)
암튼 결론은 좋은회사말고, 나랑 fit이 맞는 회사에 들어가고싶다!
말로만 잘한다고 하지말고 돈으로 돈쭐내주는 회사(공고에 2400인곳도 봤는데 진짜 눈을 의심했다.)
밥도 잘 챙겨주고..나 집 먼데.. ㅠ 사택까지 챙겨주는 회사면 넘 많이 바라는거겠지?
그냥 내가 회사를 세워야겠다......ㅋㅋㅋㅋ
생맥주가 생각나는 새벽이다 나 술 안먹는 사람인뎅 오늘은 먹고싶네.ㅎ
그래 이제 pt도 시작하니까 내일 마지막 만찬으로 먹자. 야채곱창 꼭 먹을거야.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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